해외상표검색,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외상표전문센터 마크와이드 입니다.
해외 시장 진출을 꿈꾸는 많은 대표님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표 등록일 겁니다. 수십, 수백 개의 브랜드가 매일 쏟아지는 세상에서 내 브랜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으신 마음,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해외 상표 검색,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거지?"라는 막막함도 느끼실 겁니다. 모든 리스크를 사전에 완벽하게 없애고 싶다는 생각은 어쩌면 비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외 상표 검색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현실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바쁘신 분이라면 아래 영상으로 보셔도 충분합니다.
1. 해외 상표 검색, 왜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전 세계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며, 각 국가마다 심사관마다 상표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주 똑같은 상표가 아니라면 유사 상표를 모두 걸러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어떤 상표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단 한 번의 거절 이유도 받지 않고 등록된다면, 아마도 세상에 없던 새로운 단어이거나 매우 어려운 조어일 것입니다.
20년 동안 변리사로 일하면서 거절 이유 없이 모든 지정국에서 등록된 상표를 딱 하나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상표는 세상에 없던 조어로 만들어졌고, 지정 상품도 딱 하나만 출원했었죠. 상표 등록 비용은 절약할 수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 브랜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브랜드 실패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너무 어려운 네이밍이 소비자의 기억에 남기 어려워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권리를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처음에 칫솔만 생산하더라도 나중에 치약이나 치실 등으로 제품군이 확장될 수 있는데, 그때마다 추가로 상표 등록을 하는 것보다 처음 출원할 때 관련 상품을 최대한 넓게 지정해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모든 기업의 바람은 같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드는 쉽고 직관적인 브랜드이면서도, 등록 가능성이 높아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등록되기를 바라는 것이죠.
하지만 쉽고 직관적인 상표는 식별력이 약해 거절될 가능성이 높고, 예상치 못한 이유로 거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지인에게 확인하거나 구글링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모든 리스크를 걸러내긴 어렵습니다.
2. 현실적인 해외 상표 등록 전략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어디까지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기업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유형 | 상표 등록 전략 가이드 |
막 시작한 스타트업 | 상표 등록이 꼭 필요한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정도만 먼저 검토하고 출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외 상표 등록 비용은 적지 않아 스타트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그 비용으로 마케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
| 이미 주요 수출국이 있는 경우, 한국에 상표를 반드시 확보하고 기존 수출국 위주로 등록 가능성을 검토하면 됩니다. |
글로벌 대기업 | 충분한 자본과 인력이 있는 대기업은 상표 등록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S사의 글로벌 대기업의 경우, 핵심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은 최우선으로 등록을 받고, 나머지 국가들은 국제 등록을 통해 한 번에 출원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
S사의 사례를 보면, 브랜드 컨설팅 회사가 제안한 최종 네이밍 3개 중 등록 가능성이 가장 낮고 유사 상표가 있던 것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상표 등록 자체가 아니라 브랜드였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자본으로 빠르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다면, 식별력 부족 문제나 선등록 상표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앞서서 모든 리스크를 완벽하게 없애려 노력하는 기업들을 많이 만납니다. 물론 주요 수출 예정 국가에서는 사전에 선행 상표 조사를 철저히 하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에서 아무 문제 없이 진행되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 수 있습니다.
결국 상표는 상표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브랜드와 매출입니다. 상표법만으로는 국내 출원 후 6개월 내에 국제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는 그 비용으로 마케팅을 더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방법은 항상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함께 현실적인 전략을 세우고,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해외 상표 등록과 관련하여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